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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치사/안철수의 땡깡을 기억하는가?

안철수의 땡깡을 기억하는가? (1)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안철수

안철수가 과연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정치인(기업인 아님) 안철수가 걸어온 길들을 차근차근히 살펴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안철수-김한길 당대표 시절 (2014년) 으로 돌아가보고자 한다...



7.30재보선...새누리 11, 새정치민주연합 4 '야당 참사'

(통일뉴스 :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367)




2014년 7월 30일에 치러진 7.30 재보선 결과이다. 


무려 15석짜리 '미니총선' 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었던 중차대한 재보선에서 말 그대로 쫄딱 망했다. 


혹자는 '집권여당(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서 그런 거겠지~' 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저기 오른쪽 아래 '이정현' 이다.


(저 면상이 꼴보기 싫지만) 중요한 부분이라서 이부분만 잘라서 왔다. 


왜 이정현이 당선되었는지.. 왜 저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당시 이정현이 선거를 치렀던 전남 순천-곡성 지역구를 살펴보도록 하자.


(순천타임즈 :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243576)


당시 기호 1번이 이정현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호 2번이 서갑원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럼 서갑원이 어떤 인물이냐?


  

(오마이뉴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15561)


박연차에게서 돈 받아먹은 혐의로 국회의원 잘린 인물이다. 

(물론 서갑원이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이고 당시 재판이 MB정부에서 이루어진 재판.. 이른바 '친노 표적수사' 를 통한 재판이었기 때문에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도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이기는 하다)




당시 지역주민들의 여론도 살펴보자.


(한겨레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49402.html)


말 그대로 유권자들은 개무시하고 지맘대로 공천했다는 이야기이다. 


원칙도 신념도 없이 진행된 구태적 공천이었으니 당선 될리가 만무하지 않은가?




이제까지 한국 정치사에서 전국적으로는 새누리당이 여당이었지만, 호남에게는 민주당이 여당이었다.


박정희정권이 만들어낸 지역감정의 피해자임과 동시에 5.18의 피해자였던 호남은


민자당을 막기 위해서...

신한국당을 막기 위해서...

한나라당을 막기 위해서...

새누리당을 막기 위해서...  민주당에게 항상 전략적으로 몰표를 던져주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민주당이 아주 호남을 핫바지로 보기 시작했다.


어차피 뽑힐 것을 아니까... 정치 자영업질을 일삼았다. 


2014년 7.30 재보선에서도 마찬가지... 


지역에서는 원하지도 않는 인물을 공천해서 앉혀놨으니 당연히 열이 받을 수밖에...


그것으로 이정현이 호남에서 당선되었고,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기까지 한다.

(물론 이정현도 독하긴 했다. 공약집을 보니까 '리' 마다마다의 공약들까지 만들어놓았더라... 독한놈)


7.30 재보선의 개판적 행태는 순천-곡성 뿐만이 아니다.


전국 곳곳에 지맘대로 전략공천을 때려서 당 지도부에 대한 엄청난 수준의 비판이 물밀듯 일어났다. 


김두관이 아~무 연고도 없는 김포에 공천받지를 않나...


만덕산 손학규 선생을 수원에 공천하지를 않나... 


뜬금없이 허동준 지역위원장을 내쳐버리고 기동민을 동작을에 공천하지를 않나... 등등


그렇다면 대체 누가 당대표였길래 이런 답답한 공천을 일삼았는지 살펴봐야하지 않겠는가?


(프레시안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9419)


바로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되시겠다. 


사진 속에서 보이듯 저때도 안철수가 입만 열면 새정치 새정치 했다. 


구태정치 하다가 쫄딱 망한 7.30 재보선... 그리고 안철수의 새정치....


과연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더 한심한 내용은 다음 회차에 이어서... 2탄에 이어서...]


아! 혹시모르니 이 모든 내용은 필자가 지어낸 소설임을 밝혀둡니다 ㅎㅎ